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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현, 약속 장소가 바뀐 뒤에 호출 벨이 하나뿐이라 그것만 눌렀어요
전철을 지나쳐 내려서 논현이 더 가까워졌어요. 다시 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했어요. 사진이 하얗게 뜬 글은 접었어요. 복도 번호가 적힌 쪽이 더 다녀온 사람 같더라고요. 호출하고 내려오기까지 곡이 하나 끝날 만큼 걸렸어요. 다른 문은 안 열고 기다렸어요. 의자가 벽 쪽에 딱 하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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